고승덕 변호사(49)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주식형 신탁상품이 조기에 판매 마감됐다.

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로드투자자문의 주식형신탁상품 '로드주식형신탁 1호'는 지난 10일까지 560억원어치가 판매돼,한도 500억원을 넘어섰다.

1일 판매를 시작한 후 하루(영업일) 평균 70억원어치가 팔리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둔화된 요즘 상황을 감안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로드투자자문의 파트너증권사인 한국증권은 당초 17일까지로 잡았던 판매 기간을 조기 종료하고,운용개시시점도 앞당기기로 했다.

한국증권 신탁부의 서경민 부장은 "고객별 투자 규모가 대부분 3000만∼5000만원 수준으로 거액투자자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이 펀드는 투자대상 편입비중 등에 제약을 받지 않는 게 특징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