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부총리는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환매조건부 분양과 관련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권 부총리는 오늘(9일) "대통령주재 긴급부동산관계장관 회의에서 환매조건부 분양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이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환매조건부 분양제도는 공공이 주택을 공급하고 추후 주택을 정부에 의무적으로 되팔도록 하는 제도로 싱가포르와 스웨덴 등지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지난 3일 환매조건부 분양제도 도입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으며, 오늘 오전 열린우리당 싱크탱크인 열린정책연구회 주관 부동산정책 긴급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바 있습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