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IT기업인 큐론(대표 이승노)이 옛 한보건설인 온빛건설(대표 이종춘)을 인수합니다.

큐론은 지난 6일 온빛건설(구 한보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온빛건설의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큐론의 이승노 사장은 "앞으로 정밀실사를 실시한 후 최종 가격협상을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온빛건설을 인수를 통해 IT와 건설이 융합된 신시장 개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장은 또 “홈오토메이션 사업을 비롯한 U-city 연관 사업 이외에도 공공 BTL 사업에서 양사의 결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온빛건설은 은마아파트 건설로 유명한 한보에서 2002년 분할된 회사로 지난해 매출 1475억원, 영업이익 83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4484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이번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되면 관급공사 시장 이외에 성장성이 높은 IT 연계형 건설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해 중국 동북3성의 도시개발사업과 에너지사업, 중동지역의 두바이, 쿠웨이트 등의 국책사업과 신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회사관계자는 “앞으로 큐론은 멀티미디어 솔루션사업과 건설부문을 양대 축으로 해 변화와 성장을 도모하는 안정적인 기업으로서 재탄생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내 최초로 HD급 고화질 VOD 전용 서버 솔루션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해 시장의 주목을 받아 온 큐론은 기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다른 사업 영역에 대한 M&A를 꾸준히 추진 해 온 바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