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말경 출시된 '참이슬 fresh'의 판매량이 2개월 13일만에 1억병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소주사상 최단기간 최다판매량 신기록입니다.

지난 98년 출시된 '참이슬' 출시 당시 6개월만에 달성한 기록을 4개월이나 앞당겼습니다.

월 판매량에서도 9월 140만상자, 10월 164만상자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참이슬 후레쉬'의 이런 판매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진로의 전체 소주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9월 진로의 전국 시장 점유율은 49.9%로 8월 대비 1.2% 감소한 것입니다.

반면 경쟁사인 두산은 '처음처럼'을 앞세워 9월 기준으로 서울시장 점유율을 21.3%로, 전국 점유율을 11.4%로 각각 전월대비 1.7%, 0.5%를 끌어올렸습니다.

따라서 '참이슬 후레쉬'의 판매 호조가 이어질수록 기존 '참이슬'의 시장을 갉아먹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