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의 LG카드 정밀실사가 한차례 연장을 거쳐 지난 6일 마무리됨에 따라 신한지주와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 간 인수 가격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7일 "정밀실사를 어제 마쳤다"며 "별다른 문제가 없어 가격협상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LG카드 인수 제안가는 주당 6만8410원,인수희망 물량은 85.7%으로 총 6조7000억원에 이른다.

인수양해각서에 따르면 이 중 5%,약 3350억원 전후의 협상 여지가 남아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밀실사가 끝난 직후여서 가격협상을 구체적으로 진행하진 않았다"며 "곧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지주는 12월 초 LG카드 인수 본계약을 맺는다는 계획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