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골프코스 설계사업에 진출한다.

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우즈는 '타이거 우즈 디자인'이라는 설계업체 대표로 취임해 골프코스 부지 선정 작업을 조만간 벌여나갈 계획이다.

우즈는 "내 목표는 세계의 훌륭한 코스들이 조합된 독특한 코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설계할 코스에는 골프에 대한 나의 애정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모든 종류의 코스에서 경기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내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

내가 배운 교훈을 기초로 하면 훌륭하고도 재미 있는 코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의 첫 작품은 올 연말께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이 아닌 곳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금곰' 잭 니클로스(미국)는 세계 각국에 300여개 코스를 설계했으며,'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 등도 골프장 설계에 이미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