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약품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삼성제약 주요 주주에 오른다.

수도약품은 6일 삼성제약의 유상증자에 50억원을 출자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도약품은 삼성제약 지분 13.18%를 갖게 된다.

수도약품은 삼성제약과 전략적 제휴,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경영 참여를 위해 투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제약 최대주주인 김원규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은 최근 자사 지분을 꾸준히 늘려 지난달 25일 현재 47.53%를 확보하고 있어 김 회장의 경영권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약품은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이상호씨가 원장인 우리들병원 계열사로 최근 왕성한 인수·합병(M&A)으로 주목받아왔다.

상장사인 한림창투 지분 16%도 보유 중이다.

한편 수도약품은 3분기에 창사 이래 최고 분기 실적을 올렸다.

3분기 매출 135억원,영업이익 6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75%,영업이익은 58% 늘어난 것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