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경그룹이 분당 삼성플라자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애경은 이번 인수로 유통 매출 1조원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애경그룹이 삼성물산의 유통부문을 인수하게 됐습니다.

삼성물산은 유통사업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애경그룹 ARD홀딩스를 선정하고 이번주 양해각서를 체결한뒤 연말까지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 고용조건 전면 수용)

우선협상자 선정에는 유통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기업 측의 의지와 고용보장 등 근로조건을 전면 수용한 점이 중점 고려됐습니다.

애경은 삼성플라자 임직원에 대해 고용승계와 근로조건 등을 100% 수용하고

사업확대 계획에 따라 새로 유입되는 인력을 2009년 오픈하는 평택점 등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애경그룹은 분당 삼성플라자 인수로 유통부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어가게 됐습니다.

(CG)

현재 수도권의 백화점 두곳과 면세점 등을 운영하고 있는 애경의 유통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6천억원으로

삼성플라자까지 합치면 연간 매출은 1조원을 훌쩍 넘어서게 됩니다.

애경은 그동안 유통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면서 이번 인수를 계기로 매출 뿐 아니라 시장 판도에 있어서도 한단계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