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도체 관련주가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장기 공급과잉 우려 속에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주에 대한 전망을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반도체주는 내년 상반기 낸드플래시 업황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D램마저 장기 공급과잉이 우려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퍼> (외국인 집중 매도, 수급 불안)

전문가들은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기 때문에 수급 불안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씨지> (삼성전자 주가흐름)..꺽은선

주가 외국인 지분율

* 9/18 673,000원 50.54%

* 11/3 611,000원 49.59%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 3분기 실적발표 직후 외국인 매도와 함께 약세 흐름을 보이며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고 외국인 지분율도 50.54%에서 49.59%로 낮아졌습니다.

<씨지> (하이닉스 주가흐름)..꺽은선

주가 외국인 지분율

* 9/18 40,100원 25.88%

* 11/3 33,700원 20.87%

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며 지분율이 23.70%에서 20.87% 수준까지 낮아졌으며 주가도 4만원을 정점으로 3만3천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씨지> (반도체주 하락 원인)

* 내드플래시 업황 부진 우려

* D램부문 구조적 공급 과잉

* 외국인 지분적인 연속 매도

국내 분석가들은 최근 반도체주 하락 원인이 내년 상반기 낸드플래시 업황 부진 가능성과 D램 부문의 구조적인 공급과잉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퍼> (D램 공급과잉 우려 지나쳐)

그러나 D램 업체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가 현실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급과잉 우려는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윈도비스타 효과'를 감안할 때 D램 공급과잉 우려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 장기추세가 유지된다면 저가 매수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