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3일 외환카드 주가 조작과 관련해 체포영장이 기각된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 론스타 경영진에 대해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유회원 론스타어드바이저코리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도 재청구했다.

검찰이 영장이 기각되자마자 증거자료를 보충하지 않고 재청구하기는 사법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새벽 유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과 쇼트 론스타 부회장,톰슨 론스타 아시아지역 법률담당 이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또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의 영장 실질심사 연기를 받아들여 6일 심사하기로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