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올림픽대표팀의 '한ㆍ일전' 카드는 무엇일까.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14일 창원에서 한ㆍ일전을 치른다.

1주일 뒤에는 일본으로 원정을 떠나 리턴매치도 갖는다.

축구협회가 한ㆍ중ㆍ일 올림픽팀 친선교류 평가전 차원에서 마련한 프로젝트다.

하지만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은 아직 21세 이하(U-21) 올림픽대표팀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에 체류 중인 베어벡 감독은 5일 오후 입국,다음 날 기자회견을 갖고 올림픽팀 멤버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올림픽대표팀과 도하 아시안게임 대표팀,청소년대표팀이 상당 부분 겹쳐 선수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올림픽팀은 지난해 네덜란드 세계청소년(Uㆍ20)대회에 출전했던 박성화호 멤버(21명)가 주축이다.

그 가운데 박주영 백지훈 오장은 정인환 김진규 정성룡 등 6명은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됐다.

올림픽팀은 2004년 한ㆍ일전 두 경기에서 1무1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올림픽팀은 테헤란 원정에 나서는 베어벡 감독이 아니라 홍명보 코치가 지휘봉을 잡는다.

한ㆍ일전은 어떤 경기라도 친선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에 따라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시안게임 대표팀 가운데 일부를 올림픽팀에 '수혈'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