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부족으로 亞성장에 그림자" ‥ 유엔, 亞ㆍ太환경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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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의 물 부족이 다른 대륙보다 심각하며 이로 인해 이 지역 경제 성장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엔은 1일 아시아·태평양지역 환경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인 기후 악화로 만성적인 홍수와 가뭄 현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 아시아 지역이 물 사용을 놓고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의 물 수급량은 인구 1명당 3920㎥로 남극을 제외하고는 물 부족 현상이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호수와 강,지하수의 총량을 합해도 유럽이나 아프리카보다 약간 부족할 뿐만 아니라 북미의 4분의 1,남미의 10분의 1 그리고 호주와 태평양 연안국의 20분의 1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아시아의 물 부족 현상이 이 지역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생산과정에서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는 철강과 컴퓨터 칩,종이 생산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생활이 풍요로워지면서 28억명에 달하는 인구가 식기세척기 세탁기 등 더 많은 가전제품을 사용,물 소비량이 급증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래권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환경 및 지속가능발전국 국장은 "아시아의 물 부족 현상은 이미 생태계 허용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경우 매년 400억㎥의 물이 부족하지만 올해와 같이 수십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할 경우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1800만명이 식수 부족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유엔은 1일 아시아·태평양지역 환경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인 기후 악화로 만성적인 홍수와 가뭄 현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 아시아 지역이 물 사용을 놓고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의 물 수급량은 인구 1명당 3920㎥로 남극을 제외하고는 물 부족 현상이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호수와 강,지하수의 총량을 합해도 유럽이나 아프리카보다 약간 부족할 뿐만 아니라 북미의 4분의 1,남미의 10분의 1 그리고 호주와 태평양 연안국의 20분의 1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아시아의 물 부족 현상이 이 지역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생산과정에서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는 철강과 컴퓨터 칩,종이 생산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생활이 풍요로워지면서 28억명에 달하는 인구가 식기세척기 세탁기 등 더 많은 가전제품을 사용,물 소비량이 급증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래권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환경 및 지속가능발전국 국장은 "아시아의 물 부족 현상은 이미 생태계 허용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경우 매년 400억㎥의 물이 부족하지만 올해와 같이 수십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할 경우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1800만명이 식수 부족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