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호타이어가 미국 자동차 빅3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 사에 타이어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금호타이어가 미국산 신차에 장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부터 생산되는 2007년형 크라이슬러 '세브링'에는 금호타이어가 납품한 타이어가 장착됩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0월 크라이슬러에 1차 수출분으로 타이어 2만5천본을 납품했습니다.

금호타이어가 미국 자동차메이커 신차에 순정으로 장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공급한 제품은 고속주행시 조정이 쉽고 소음이 적은 주행성능이 뛰어난 초고성능 타이어입니다.

이 타이어는 출시 이후 뛰어난 품질로 해외자동차 전문지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미 금호타이어가 우수한 품질로 미국의 초고성능 타이어 교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술력과 품질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공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금호타이어는 본격적으로 신차용 타이어 시장에 뛰어듭니다.

지속적으로 크라이슬러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신차용 타이어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 여러 곳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금호타이어는 밝혔습니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크라이슬러 외에도 유럽메이커인 폭스바겐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