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기업들의 사업영역이 다양화되면서 복수경영인제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올들어 복수경영인체제로 돌아선 기업은 모두 72개사.

CG1) <복수경영인 도입 사유>

(코스닥기업기준) (단위:건)

경영효율/========= 28

합병/=== 2

해임/=== 2

기타/======================= 40

각자대표나 공동대표등 복수경영인제의 도입배경으론 경영효율을 꼽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복수경영인제를 도입한 대표적 업종은 바로 인터넷.

CG2) <복수경영체제>

*NHN

- 김범수 대표

해외사업 주력

- 최휘영 대표

국내사업 진두지휘

인터넷 대장주인 NHN이 설립 초기 창업자인 이해진, 김범수 대표이사가 공동대표를 맡은 이래 최근엔 김범수 대표는 해외사업을, 최휘영 대표는 국내 사업을 맡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다음 역시 복수경영인 시대를 개막한 사롑니다.

CG3) <복수경영체제>

*다음

- 이재웅 대표

해외시장, 금융부문

- 석종훈 대표

국내미디어(검색,e-메일등)

지난 4월 석종훈 다음미디어 대표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국내 미디어 총괄을 담당하고, 창업주 이재웅 대표는 해외시장과 금융부문을 맡는 쌍두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이밖에 네오위즈레인콤 역시 공동대표제로 전환하면서 시너지효과에 주력하고 있는 사롑니다.

하지만 복수경영제가 무조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건 아닙니다.

최대주주와 전문경영진이 최종 의사결정 과정에서 충돌해 중도퇴진이나 해임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결국 복수경영인제 도입은 경영의 부족분을 채워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순 있지만 운용의 묘를 살리지 못한다면 퇴보의 길을 걸을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와우tv뉴스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