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린 백화점들이 가을 정기세일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화점들의 세일 실적을 국승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13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에 들어간 백화점들이 평균 4%대의 매출 신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가을은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행사 중반 찾아온 가을비 덕분에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되며 백화점 매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롯데백화점은 10월 1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가을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5.2% 신장했습니다.

특히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아웃도어 상품 매출이 32%나 증가했고, 레져 상품군이 22%, 패션잡화가 17% 가량 매출이 늘었습니다.

쌍춘년 막바지에 들어선 만큼 세일 기간에 혼수용품을 저렴하게 마련하려는 고객들로 가전과 가구 매출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구 판매가 지난해보다 17%나 늘며 전체 매출도 3.3%의 신장율을 기록했습니다.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 백화점은 명품 상품군의 신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세일 기간 현대백화점은 26%, 갤러리아백화점은 17% 가량 명품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 신장을 이끌었습니다.

백화점들은 "북핵을 비롯한 정치경제적 불안요소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이 같은 매출 신장세를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와우TV뉴스 국승한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