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순이익 876억 … 작년보다 9.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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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무난한 3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30일 현대건설은 1.85% 내린 5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1조2979억원과 8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7%,9.3%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064억원으로 소폭(3.4%)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으로 평가했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예상보다 많았고 영업이익은 기대했던 수준"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률이 작년 3분기 10.8%에서 올 3분기 8.2%로 하락한 데 대해 현대건설은 "회계처리 때문에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높았다"며 "이번에 정상 수준으로 복귀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가 조정이 실적에 대한 실망보다는 단기 상승에 따른 반작용이라고 설명했다.
허문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20%가량 단기 급등한 데 대한 부담으로 조정국면이 나타나고 있지만,해외 수주가 호조여서 내년 이익률은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회사측은 "9월 말까지 수주잔액이 29조665억원에 달해 앞으로 5년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단기 조정을 거쳐 서산농장 개발건과 인수·합병 재료로 재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황식·백광엽 기자 hiskang@hankyung.com
30일 현대건설은 1.85% 내린 5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1조2979억원과 8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7%,9.3%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064억원으로 소폭(3.4%)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으로 평가했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예상보다 많았고 영업이익은 기대했던 수준"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률이 작년 3분기 10.8%에서 올 3분기 8.2%로 하락한 데 대해 현대건설은 "회계처리 때문에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높았다"며 "이번에 정상 수준으로 복귀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가 조정이 실적에 대한 실망보다는 단기 상승에 따른 반작용이라고 설명했다.
허문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20%가량 단기 급등한 데 대한 부담으로 조정국면이 나타나고 있지만,해외 수주가 호조여서 내년 이익률은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회사측은 "9월 말까지 수주잔액이 29조665억원에 달해 앞으로 5년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단기 조정을 거쳐 서산농장 개발건과 인수·합병 재료로 재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황식·백광엽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