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이 당뇨병치료제 '글루패스트정'(성분명 미티글리나이드)을 출시하고 이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글루패스트정'은 복용 후 30분 이내에 혈당 강하 효과가 나타나 단시간 작용으로 저혈당의 부작용을 최소화 해 주는게 특징입니다.

지금까지 복용 후 1시간 안에 효과를 보는 제품은 있었지만 30분 이내의 단시간 작용으로 혈당을 조절해 주는 당뇨병 치료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식사와 거의 동시에 글루패스트정을 복용해도 식후의 급격한 고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중외제약은 이 제품이 일반적인 당뇨환자는 물론 초기 당뇨환자나 노인환자,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진 환자들에게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중외제약은 이 제품을 수액, 항생제 등과 더불어 향후 200억원 이상의 거대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연간 2,300억원 규모에 이르며 경제발전과 식생활 서구화 등으로 인해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