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일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장(60·재활의학교실)이 세계재활의학회 회장에 선임됐다.

연세의료원은 26일 박 원장이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재활의학회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임기 2년의 4대 회장에 선출됐으며 이는 분과 차원이 아닌 본학회 차원에서는 국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60여개국 25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재활의학회 학술대회가 내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1994년 국내 처음으로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테니스를 보급하는 등 그동안 장애인 재활과 운동에 많은 힘을 쏟아왔다.

현재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박 원장은 "앞으로 교직생활을 끝내면 장애인 봉사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