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증권은 중국 산둥성 정부 고위관계자와 기업 대표들을 만나 중국기업의 한국증시상장(IPO)과 부동산투자 개발, 구조조정, 투자유치 등 다각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중국 쯔보시의 만걸집단 유한책임공사와 공동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만걸집단은 중국 100대 민영기업 가운데 선두 주자로 공기업을 포함한 전체 500대 기업 중 232위에 해당하는 기업이며 섬유방직, 의료·제약, 교육, 발전과 철강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만걸집단은 2003년에 파산한 쯔보철강유한공사를 인수해 정상화시켰고 연간 강철 40만톤, 주철 40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선박 후판과 강판, 스테인레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철강 분야의 대대적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어 철강사업의 운영자금 조달과 선진기술 도입 등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브릿지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사업다각화, 자금조달, 전략적 투자자 유치 등의 포괄적 자문 제공과 공동 투자를 할 방침입니다.

또한 만걸집단은 철강 외에도 의료부문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암치료용 레이저 의료기기 분야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릿지증권 관계자는 "브릿지증권이 만걸집단의 철강·의료산업을 주축으로 자금조달, 구조조정과 투자자문 등의 역할을 맡으며 이를 통해 중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