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검단지역 신도시 건설계획이 알려지면서, 송도를 비롯한 주변지역 부동산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에 대규모 부동산을 보유한 상장사들이 중소형 자산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최근 들어 대규모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 자산주와 실적에 비해 낙폭이 컸던 중소형 건설사에 대한 외국인 지분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10월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이 늘어난 18개 종목 중 12개 종목이 시가총액 3000억원 미만의 중소형 자산주였습니다.

(CG-1 외국인 중소형 자산주 매수)

-실적호전 중소형 건설사

->삼환기업, 계룡건설, 중앙건설

-대규모 부동산 보유 자산주

-건설화학, 영원무역, 방림 등

특히 오펜하이머펀드 등 외국계 펀드들은 안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대형사들에 비해 낙폭이 컸던 삼환기업과 계룡건설, 중앙건설 등 중소형 건설사들을 집중 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또 보유 토지와 건물 가치가 시가총액보다 높은 건설화학과 영원무역, 방림 등 중소형 자산주도 꾸준히 사들이고 있습니다.

(수퍼-1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 반영)

이처럼 외국인들이 중소형 자산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은 판교 2차 분양이후 주택건설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인천 검단지역 신도시 건설계획이 알려지면서, 인천지역에 대규모 부동산을 보유한 자산주에 대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CG-2 인천 검단 신도시 수혜주)

-동화홀딩스->인천 전역 25만평

-대우차판매->인천 송도 28만평

-한진중공업->인천 북항 77만평

-동양제철화학->인천 학익동 44만평

인천지역에 대규모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로는 동화홀딩스, 대우자동차판매, 한진중공업, 동양제철화학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형 자산주에 속하는 동화홀딩스의 경우는 인천 곳곳에 25만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땅부자 기업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