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호株] 유한양행 … 新藥 기술력 뛰어난 제약업종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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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40여년 동안 업계 선두권을 지켜온 대표적인 제약주다.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85%에 달할 만큼 기술력이 우수한 게 이 회사의 장점이다.
신약원료를 독점 공급하거나 자체 신약을 선보이는 등 개발신약 부문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길리아드 사이언스사의 에이즈 치료제 '엠트리바'의 원료물질인 FTC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치료제인 '타미플루' 원료의 전 세계 공급권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후한 평가가 이어지며 연초 17%대이던 외국인 지분율은 21%대로 높아졌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부진한 편이다.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각각 9.6%,31.4% 감소한 948억원,142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생동성 실험(제네릭 의약품 발매시 오리지널 의약품과 약효가 동일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실험) 결과 발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식약청은 지난달 생물학적 동등성 실험을 거쳐 75개 품목을 허가 취소했는데,유한양행이 4개 품목 6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하고 있다.
키움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은 주가에 반영됐다"며 "자체 개발 신약 1호인 위궤양 치료제 '레바넥스' 출시와 처방약 유통 재고 소진으로 4분기 이익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유한양행은 에이즈·AI 치료제 등 원료의약품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화를 시도하고 있다.
독점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어 큰 위험 없이 매출과 수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셈이다.
맥쿼리증권은 "3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장기 성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주가가 약세를 보일 때가 매집 기회"라고 주장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85%에 달할 만큼 기술력이 우수한 게 이 회사의 장점이다.
신약원료를 독점 공급하거나 자체 신약을 선보이는 등 개발신약 부문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길리아드 사이언스사의 에이즈 치료제 '엠트리바'의 원료물질인 FTC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치료제인 '타미플루' 원료의 전 세계 공급권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후한 평가가 이어지며 연초 17%대이던 외국인 지분율은 21%대로 높아졌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부진한 편이다.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각각 9.6%,31.4% 감소한 948억원,142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생동성 실험(제네릭 의약품 발매시 오리지널 의약품과 약효가 동일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실험) 결과 발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식약청은 지난달 생물학적 동등성 실험을 거쳐 75개 품목을 허가 취소했는데,유한양행이 4개 품목 6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하고 있다.
키움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은 주가에 반영됐다"며 "자체 개발 신약 1호인 위궤양 치료제 '레바넥스' 출시와 처방약 유통 재고 소진으로 4분기 이익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유한양행은 에이즈·AI 치료제 등 원료의약품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화를 시도하고 있다.
독점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어 큰 위험 없이 매출과 수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셈이다.
맥쿼리증권은 "3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장기 성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주가가 약세를 보일 때가 매집 기회"라고 주장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