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반도체 시장규모가 '사상최대' 수준으로 커졌다.
시장이 커진 만큼 기업들의 경쟁도 총성 없는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반도체 관련 기업은 한발 앞선 기술력과 최상의 서비스로 무장해야만 시장에서 간판을 내리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
(주)동운인터내셔널(대표 김동철 www.dong-woon.co.kr)은 기술개발과 마케팅, 그리고 고객서비스를 아우르는 '기술혁신'에 성공하며, 해외유명 반도체 업체와 어깨를 겨루고 있다.
19년 동안 반도체 관련 수출입 분야에서 '유통 허브' 역할을 담당했던 (주)동운인터내셔널은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제조생산 분야에 진출해 단기간에 입지를 구축하는 성공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은 기술격차가 좁고 개발 속도가 빨라 시장을 선점한 기업도 기술개발에 기업의 사활을 건다.
김동철 대표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003년부터 자사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선택과 집중' 그리고 유통사업에서 쌓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술의 경향과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짚어내는 김 대표의 안목은 아이템 개발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즉 '시장이 원하는 제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지난 7월에는 Analog 반도체 전문 개발회사인 (주)동운아나텍을 설립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기도 했다.
가장 큰 결실은 2004년부터 국내 유수의 휴대폰 제조기업에 회사가 자체 개발한 'DP168X' 시리즈 칩을 2100만개 이상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DP168X'시리즈는 USB Transceiver IC로서, 수입에 전량 의존하던 것을 이 회사가 100%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또한 Simple, Smart, Size, Sales strategy로 요약되는 4S를 이룩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대폰 카메라의 세계 최소 사이즈의 Auto Focus 용 모토 드라이버 IC(제품명 ID970X 시리즈)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2005년 7월부터 국내 유수의 휴대폰 제조기업 핸드폰에 이미 장착됐으며, 이번 달부터 1백만 개 이상 공급되고 있다.
또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LED시장을 겨냥해 LED 드라이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동철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유통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고객이 요청하는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세계 최소형 패키지로 개발하여 적재적소에 공급하고 있다"며 "Analog 분야의 세계 최고의 '반도체 메이커' 기업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청사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