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부터 신용협동조합 중앙회는 단위조합의 예탁금에 대해 운용 실적에따라 배당합니다.

신용협동조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신용협동조합 중앙회의 누적 결손금은 5,600억원이고 정부는 신협의 경영정상화에 3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경영부실의 주범으로 단위조합에 지급하는 배당제도가 지목됐습니다.

지금까지 신협 중앙회는 단위조합의 예탁금에 대해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의 평균 금리를 일률적으로 배당했습니다.

<CG 신협 역마진 구조>

결국 조합에 지급하는 이자가 운용 수익을 상회하는 역마진이 발생해 신협중앙회의 경영부실을 초래한 것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운용 실적에 따라 배당하는 실적배당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N.S: 박영춘 재정경제부 과장]

: "신용예탁금에 대한 실적배당제를 도입해 신협의 부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입니다"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부실 책임도 엄격히 했습니다.

<S: 조직 축소·경영전문성 강화>

중앙회장을 비상임화하고 임원을 대폭 축소하는 한편 전문이사를 과반수 이상으로 두는 등 경영의 전문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부실책임이 있는 퇴직 임직원은 5년간 임원으로 선임되지 못합니다.

<S: 부실책임 임직원에 손해배상>

조합의 합병 등에 의해 중앙회가 자금을 지원한 경우 부실에 책임이 있다고 인정되는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S: 영상취재 김인철 영상편집 신정기>

이같은 내용의 신용협동조합법 개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돼 내년 상반기중에 시행됩니다.


와우TV 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