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강도높은 부동산 정책으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건설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수시장에 기반을 둔 중소형건설사들의 상승세가 돋보입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설주들이 지난 11일을 저점으로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17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오르며 기간 업종지수는 무려 16%가 상승했습니다.

그간 건설주는 해외플랜트 비중이 높은 대형건설주만 올랐지만, 최근에는 내수 기반형 중소형 건설사들도 상승에 동참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모처럼 맞이한 건설주 강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주택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고, 안정적인 실적과 일부 중소형주의 경우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측면에서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신도시 2곳을 추가 건설하겠다고 밝힌 점도 건설주 상승을 견인할 호재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 꼽는 유망 건설주는 실적호전대형건설주와 낙폭이 컸던 중소형건설사입니다.

3분기 추정 실적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분기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GS건설대림산업, 동부건설이고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은 삼성엔지니어링과 동부건설,GS건설입니다.

이밖에 연중 고점대비 30%이상 하락한 계룡건설한라건설 그리고 풍림산업 등도 실적대비 디스카운트가 과도했다며 유망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대중주 성격의 건설주 강세는 북핵으로 위축된 개인들의 투자심리도 크게 회복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