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며 장중 1,370선을 회복했다.

24일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유지해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5.28포인트(0.39%) 오른 1,370.23을 기록 중이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고 증시 전문가들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5억원, 237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인 반면 기관은 28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운수창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증권 등이 1~2% 정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보험 등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대형 정보기술(IT)주는 미국발 훈풍에 동반 강세를 보여, 삼성전자가 0.48% 올랐고, LG필립스LCD하이닉스도 각각 0.35%, 1.52%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0.27%)과 현대차(1.03%), 우리금융(1.19%), 신한지주(0.81%)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대신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대우증권 등 대형 증권주는 1~2% 정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주도 신도시 건설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기록 중이다.

현대산업이 6%대 초강세를 보이는 것을 비롯해 대우건설(1.56%)과 대림산업(0.43%), 현대건설(0.56%) 등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별종목을 보면 LG생활건강이 깜짝실적에 힘입어 7% 가까이 급등한 반면 기아차는 우선주 발행 우려로 3% 가까이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27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없이 201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