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문가들은 조선업종 호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뛰는 말 위에 올라 탈 것'을 주문했다.

23일 현대중공업은 5500원(3.97%) 오른 14만4000원에 마감했다.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 10일 종가도 뛰어넘었다.

삼성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각각 150원(0.60%),500원(0.39%) 오른 2만5350원,13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엔 STX조선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해운사의 조기 발주가 이어지면서 조선업종 호황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사상 최고가 경신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저가 수주 일감이 해소돼 3분기 이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센터장은 향후 주가는 차별화된 흐름을 예상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