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를 이겨내고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0.71포인트(0.05%) 오른 1364.95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이날 35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이며 매물을 무난히 받아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주가 정부의 신도시 추가 건설 소식에 1.85%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 우려로 6000원(0.95%) 내린 6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닉스만이 보합권을 지켰을 뿐 LG필립스LCDLG전자도 각각 2.38%,0.71% 하락했다.

은행주 가운데 국민은행이 외국인들의 매도 속에 2.42% 하락했으며 하나금융도 0.67% 빠졌다.

반면 포스코는 신일본제철과 지분 제휴 확대와 철강업계 M&A(인수합병) 등 호재 속에서 0.57% 상승했다.

현대차(1.70%)도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6일 만에 반등에 나선 반면 기아차는 우선주 신규 발행에 따른 희석화 우려로 2.65% 내렸다.

실적발표를 앞둔 SK㈜는 자사주 매입설이 나돌면서 3% 넘게 올랐다.

풍산도 3분기 실적기대감에 2.26% 올라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