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적자원 포럼(약칭 인재포럼)'은 세계적 기업들과 대학,정부,국제기구 등 오늘날 세계화를 주도하는 4대 주체들이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 모여 '인적 자원을 통한 미래 번영 모색-과제와 해법'에 대해 2박3일간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앞으로 매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인재 포럼'은 '인재가 미래다(Global Talent,Global prosperity)'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포럼은 오늘날 인류의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세계화를 촉진하는 한편 그동안 세계화 과정에서 드러난 경제적인 양극화와 같은 문제점을 치유할 궁극의 해법으로 '인재'라는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이 포럼에 참석하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교육부 장관,대학 총장,국제기구 대표들은 세계 경제를 이끄는 거대 기업들이 요구하는 창발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의 혁신과 각국 정부의 인적자원 정책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할 것이다.

세계적인 석학들과 경영자,대학 총장,고위 정책 결정자들은 13개 세션에 걸쳐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토론과 미래 비전,비전을 이룰 방안에 대해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11월8일 오프닝 세션에서 다룰 '최적의 인재풀 창출-기업의 관점'을 비롯한 포럼의 전문적인 세션들은 글로벌 경제시대 경영자들과 대학 및 정부 당국들이 한결같이 고민하고 있는 현재 진행형 주제들을 놓고 구체적인 답안을 마련할 것이다.

첫 세션의 경우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결정 짓는 요소로 물질적인 자본의 중요성보다는 인적 자원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 맞춰 준비되었다. 이 세션에선 △기업의 미래를 보장할 창조적인 인재 육성 방안과 우수 기업들의 경험 △인적자원 투자에 대한 수익률 △첨단 산업과 미래준비 경영 분야에서 요구되는 차별적 전문 인력의 교육 등에 대한 해법을 찾을 것이다.

대학 부문의 경우 세계적인 기업과 국제 기구 등에서 요구하는 지구촌 차원의 인재를 길러내는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분야에선 △오늘날 글로벌 스탠더드 인재의 조건은 무엇인가 △문화적 배경과 경제 수준 등이 이질적인 각국들이 세계화 시대 인재배출 정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각국의 고등 교육이 부여하는 학위 등 자격의 상호 호환성 △대학과 다른 기구 간 네트워크 체제를 통한 인재 육성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다.

또한 오늘날 세계화의 주 비판 타깃이 되고 있는 '인재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과 두뇌유출 문제' 등에 대한 해법으로 '글로벌 인재풀의 구축' 등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식견 높은 토론이 준비되어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핵심 역량 인재를 길러내야 하는 대학들의 고민과 로드맵,지구촌 차원의 인재 양성을 통한 인류의 번영에 대한 미래 비전도 핵심 테마의 하나다. 이와 더불어 해외인력 유치의 장애물에 대한 해법들,다국적 고용 인력에 맞춘 인사 제도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