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인재들이 R&D(연구·개발)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앞으로 R&D 능력 강화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20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제4회 금호아시아나 기술대상 시상식'에서다.

박 회장은 "아이디어 전쟁과 기술경쟁은 기업은 물론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요소"라며 "금호아시아나도 최고의 기업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이른 시일 내에 R&D 투자비를 매출액의 5%까지 늘려나가고,현재 10~13% 수준인 R&D 인력 비중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국내 몇몇 대기업의 경우 R&D 인력 비중이 많게는 40%에 달한다"며 "금호아시아나그룹도 단계적으로 R&D 인력 비중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