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핵실험 변수의 등장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해외 부동산펀드의 경우 국내 주식형 상품에 투자한 가입자라면 위험분산 차원에서 고려해볼 만한 투자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CJ자산운용이 판매 중인 'CJ SLI 프라퍼티재간접투자신탁1호'는 해외 주요지역의 부동산 관련 상품에 재투자하는 펀드다.

미국 캐나다 호주 아시아 등의 사무용 건물,쇼핑센터,호텔 등 부동산에 투자하는 40여개의 상장 부동산증권(리츠)과 펀드에 자산의 80% 이상을 투자한다.

특히 세계적 부동산펀드 운용사인 SLI(스탠다드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사와 공동 운용으로 전문성을 높였다.

회사측은 "리츠 등 부동산증권은 주식 및 투자지역 등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 효과가 크고 물가 상승기에는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CJ자산운용 글로벌운용팀의 기준환 팀장은 "이 상품은 다른 해외 부동산펀드와 달리 향후 전망이 우수한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비중을 높여 투자대상 지역별로 안정적으로 분산돼 있고 부동산증권의 경우 하반기에 배당이 집중돼 있어 현 시점에서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설정됐으며 18일 기준으로 누적수익률은 5.16%를 기록 중이다.

2개월 남짓 만에 650억원의 자금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