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대의 해변휴양지는 누가 뭐래도 푸껫이다. 쓰나미로 인한 아픈 기억은 깨끗이 가신 지 오래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연중 이어지고 있다. 지금은 우리나라 관광객 비중이 제일 높아졌다고 한다.

푸껫의 자랑은 3S,즉 바다 태양 모래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서쪽 해안을 따라 이어진 해변에서 그 세 가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파통해변,그리고 나란히 이어진 카론,카타해변이 보석처럼 빛난다.

파통해변은 푸껫에서 제일 많이 개발된 해변이다. 다양한 레저와 스포츠 쇼핑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밤에도 활기가 넘치는 곳으로 해산물식당이 특히 좋다. 카론과 카타해변은 넓게 펼쳐진 백사장이 평화롭다. 차양막 그늘 아래 맨몸으로 엎드려 마사지를 즐기는 여행객들의 모습이 휴양지 분위기를 한껏 돋워준다. 카타해변 아래쪽 고갯길 위에 서 있는 전망대 아래 펼쳐진 해변 풍경이 시원하다. 카론 카타 파통 세 해변이 한 눈에 잡힌다.

푸껫 섬 남쪽 끝의 프롬텝곶은 해질 녘에 한층 붐빈다. 푸껫에서 제일 아름다운 낙조를 즐길 수 있어서다. 오후 6시께만 되면 오토바이를 타고 프롬텝곶의 전망포인트로 향하는 이들이 줄을 잇는다.

150개가 넘는 섬들이 흩어져 있는 팡아만은 바다여행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해준다. 씨카약이 스릴넘친다. 자칫하면 뒤집힐 것 같은 2∼3인승 작은 카약을 타고 석회암 섬들의 절경을 즐기는 것. 바닷물이 닿는 섬의 아래 부분은 깊은 종유동에 들어선 듯 괴이하다. 몸을 누인 채 캄캄한 동굴을 지나 섬 한가운데 뻥 뚫린 곳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섬을 이동하며 낚시를 하고,무인도 해변에서 해양레포츠를 즐기기도 한다.

팡아만의 섬 중에는 피피섬이 유명하다. 푸껫섬 여행일정에 빠지지 않는 섬이다. 피피돈 등 6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새하얀 모래사장과 푸른 바닷물이 남국의 낙원이라고 해도 손색 없을 정도로 멋지다. 각양각색의 열대어를 볼 수 있는 스노클링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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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닷컴, 푸껫 피피섬 상품 3박4일 기준으로 36만8000원부터

푸껫은 방콕 남쪽으로 867㎞ 떨어진 태국에서 제일 큰 섬이다.

남쪽과 서쪽으로 안다만해협,동쪽으로는 크라비해와 접하고 있다.

660m 길이의 사라신다리와 1992년 개통된 또 다른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11월부터 2월까지가 여행하기 제일 좋다.

한국보다 2시간 늦다.

화폐단위는 바트. 요즘 환율은 현금매입기준 1바트에 26원 선. 푸껫은 보통 방콕에서 국내선을 타고 들어간다.

인천에서 방콕까지 5시간 정도,방콕에서 푸껫까지 1시간15분 정도 걸린다.

성수기에는 전세기도 많이 뜬다.

여행사닷컴(1588-7726)은 푸껫 피피섬 실속상품을 만들었다.

항공스케줄에 따라 4∼6일 일정으로 매주 목·일요일 출발한다.

4일 기준 36만8000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