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의류산업에 대해 장마와 지난달 이상 고온 현상으로 발목이 잡혀 올해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한섬FnC코오롱 베이직하우스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7월 집중호우에 따른 의류소비 감소와 여름철 의류 아이템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추동복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난달에도 이상 고온으로 예상보다 늦더위가 지속된 점도 의류 판매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소비자배수 상승과 계절적 요인 영향으로 전분기 부진을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섬과 FnC코오롱에 대한 투자의견을 모두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가는 각각 2만1500원과 1만9600원으로 내놓았다. 베이직하우스의 경우 매장 리뉴얼 효과 등이 매출 증가에 힘이 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1만65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