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일본 증시의 회복으로

짭짤한 재미를 봤던 일본 펀드들이

최근 엔 약세의 영향으로 울상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연초 800원 후반대에 있던

원엔 환율이 최근 700원대로 내려오는 등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CG1 원엔 환율>

원엔 환율이 800원 대가 깨진 것은

9년만의 일로

이 같은 엔화 약세는 일본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고민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일본 증시가 상승하거나

펀드 운용성과가 좋더라도

환율영향으로 수익률을 까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일본 증시가 지난해와는 달리

연초대비 2.6% 밖에 오르지 못한 상황이이서

수익률에 이중 악재를 맞고 있는 셈입니다.

<CG3 일본관련 펀드 수익률>

실제로 지난주까지

일본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연초대비 대부분이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환차손까지 반영한

원화환산시 수익률은 모두가

마이너스를 기록 중입니다.

그나마 농협 CA의 코리아재팬 펀드가

일본과 국내 시장에 자산을 50%씩 나눠 투자하며

손실을 만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외펀드 투자시

환차손에 대한 위험 고려는 필수라며

환헷지 여부와 함께

투자 시장이 환차손을 뛰어넘는 상승여력이 있는 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