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안 주식시장에서 소외를 받았던 미디어.콘텐츠 업종이 '옥석가리기'를 마치고 재도약을 위한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두 배가 넘는 높은 상승률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미디어.콘텐츠 업종.

하지만 우회 등록과 검찰 조사 등의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으며 기관 투자가의 외면 속에 지난 9개월동안 험난한 주가 하락을 겪었습니다.

(CG-미디어.콘텐츠 업종)

코스닥발전연구회는 최근 미디어.콘텐츠 업종이 '옥석가리기'를 거쳐 '선택과 집중'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다시 관심을 가질 시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발연은 SK텔레콤과 KT, 하나로텔레콤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유연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IHQ온미디어의 사례가 향후 코스닥 업체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코발연은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유명한 연예인을 앞세우며 일종의 테마주에 편입된 업체 보다는 통신업체와 연계된 기업의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습니다.

(S-중국 진출 기업 투자 유의)

또 한류열풍에 힙입어 미디어.콘텐츠 회사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CCTV와 같은 중앙방송을 통해 중국 전역에 송출이 가능한 점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발연은 미디어.콘텐츠 회사들이 펼치고 있는 사업 가운데 영화와 드라마, 스포츠, 뉴스, 홈쇼핑, 음원 등 6개 종목군에 관심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