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코리아의 위상을 한 눈에….'

국내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이 1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디지털 혁명의 현장'을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 18개국에서 600여사가 25만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서는 한국 전자산업의 수출 1000억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된 '제1회 전자의 날' 기념식이 함께 개최됐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한국전자산업진흥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많은 정보기술(IT) 기업의 노력으로 한국이 일본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전자수출 1000억달러 돌파라는 쾌거를 일궈냈다"며 "점점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미래 산업 변화에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첫날 전시장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필립스 휴렛팩커드(HP) 샤프전자 하이얼 벤큐 등 국내외 기업들이 첨단 제품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