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간연구소에 이어 국책 연구기관도 내년 경제성장률이 4% 초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양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4.3%로 내다봤습니다.

<CG:내년 성장률 4.3%>

정부가 내년 예산안 책정 당시 제시했던 전망치보다 0.3%P 낮은 수준입니다.

<CG:올해 성장률 5%로 하향>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5.1%에서 5%로, 4/4분기 역시 4%로 0.1%P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수출 증가세가 꺽이는 한편 내수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조동철 KDI 선임연구위원>

“2003년 이후 극심한 소비침체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 온 민간소비가 1/4분기 고점 이후 완만하게 둔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실질소득이 늘지않고 경상수지 흑자가 급격히 축소됨에 따라

<S: 소비회복세 지연>

소비 회복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입니다.

KDI는 이에따라 내년도 민간 소비는 3.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년 설비투자는 7%로 여전히 높은 성장세가 전망됐지만 올해 7.6%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건설투자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2.3%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전망치는 북핵 실험 사태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추가 하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