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4시10분께 서울 역삼동 모 호텔 지하 1층 나이트클럽에서 종업원 김모(35)씨가 종업원 최모(31)씨에게 미리 준비해온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질러 최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을 지른 김씨도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최씨가 날 무시해서 홧김에 불을 질렀다"는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