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이동통신 기술을 적용한 심비안 기반의 'HSDPA 심비안 스마트폰'(SGH -i520)을 17~1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스마트폰쇼 2006'에서 선보인다.

스마트폰은 PDA와 휴대폰을 결합한 고기능 휴대폰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삼성 스마트폰은 심비안 운영체제(OS) 9.2/S60 3.1을 기반으로 HSDPA 기술을 적용해 기존 유럽식(GSM) 휴대폰보다 5배 이상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이에 따라 인터넷 사용과 콘텐츠 다운로드를 보다 편하게 할 수 있다.

두께는 17.9mm로 슬라이드형 스마트폰으로는 가장 얇다.

2.3인치 LCD 화면과 200만화소급 카메라 모듈이 장착됐다.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음악파일을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감상할 수 있고 PC를 거치지 않고도 바로 인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심비안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네 번째 모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심비안 기반의 스마트폰이 6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