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의 주변을 보면 항상 뛰어난 인재로 구성된 네트워크가 잘 짜여져 있음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CEO나 유명한 정치인 곁에는 그들보다 더 전략적인 사고를 하는 싱크탱크가 포진해 있다.

과연 우리 자신에게 이러한 파트너가 있는지,있다면 그들과의 관계를 견고히 하고 있는지 한번 되새겨 보자.

어떤 상황이 발생해 도움과 정보가 필요할 때면 필자는 습관적으로 컴퓨터의 명함관리 프로그램을 열어보곤 한다.

그때마다 역시 사람 안에 답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

제법 오래된 얘기지만 구성 인적자원의 이동이 많거나 상시 경쟁력 있는 인재가 필요한 기업들의 경우 사내 추천인제도를 두어 마치 사내 직원이 헤드헌터와 같은 기능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기업 입장에선 짧은 면접시간을 통해 검증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리스크를 없앨 수 있는 데다 추천받는 개인도 또 다른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가 윈-윈하는 제도라고 볼 수 있겠다.

이는 기업 차원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업무 노하우 습득에 있어서도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업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거쳐야 할 시행착오를 미리 깨우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자신의 부족함을 메워주기도 하고 상대방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의 형성이란 어쩌면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여겨진다.

사내 뿐만 아니라 사외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지닌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는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엔진이다.

이제는 찾아 나설 때다.

나와 전문성을 함께 할 조언자이자 파트너를…,산업분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나의 동료를…,경쟁력을 쌓기 위해 지름길을 같이 찾아 나설 수 있는 커리어의 동반자를…. 그들과 함께 신뢰를 공유하고 서로에게 힘이 돼 줄 수 있다면 성공의 길이 그리 외롭거나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정유민 ㈜잡코리아 성장전략본부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