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충격] "北 核과학자 3000여명 중.러 유학파들이 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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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 3000여명의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련 학계에 따르면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8월 펴낸 북한 핵프로그램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무기 관련 과학기술자 수를 3000여명 선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중국과 러시아로 유학을 다녀왔으며 일부는 최근 핵 실험에 성공한 파키스탄에서 핵 관련 기술을 습득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들은 평양에서 90km 떨어진 영변 핵연구 단지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원자로 개발과 핵연료 재처리시설 운영 등 핵무기 관련 연구에 매달리고 있다.
북한은 특히 김일성대학에 핵물리학과,김책공대에 핵전기공학과 핵연료공학과 원자로공학과를 설치해 관련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600만t 규모의 매장량을 가진 우라늄 광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이에 비해 한국은 원자력산업 종사 인력이 2만1201명(2004년 말 기준 과학기술부 자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원자력발전소나 산업체에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연구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원자력 연구 인력은 1475명에 머물고 있다. 물론 이들도 원자력 발전 등 산업 관련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원자력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원자력 기술의 전반에서 북한보다 훨씬 뛰어나다"며 "단지 북한은 국제 핵확산금지 조약의 통제를 무시하고 핵무기를 집중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11일 관련 학계에 따르면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8월 펴낸 북한 핵프로그램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무기 관련 과학기술자 수를 3000여명 선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중국과 러시아로 유학을 다녀왔으며 일부는 최근 핵 실험에 성공한 파키스탄에서 핵 관련 기술을 습득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들은 평양에서 90km 떨어진 영변 핵연구 단지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원자로 개발과 핵연료 재처리시설 운영 등 핵무기 관련 연구에 매달리고 있다.
북한은 특히 김일성대학에 핵물리학과,김책공대에 핵전기공학과 핵연료공학과 원자로공학과를 설치해 관련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600만t 규모의 매장량을 가진 우라늄 광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이에 비해 한국은 원자력산업 종사 인력이 2만1201명(2004년 말 기준 과학기술부 자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원자력발전소나 산업체에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연구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원자력 연구 인력은 1475명에 머물고 있다. 물론 이들도 원자력 발전 등 산업 관련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원자력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원자력 기술의 전반에서 북한보다 훨씬 뛰어나다"며 "단지 북한은 국제 핵확산금지 조약의 통제를 무시하고 핵무기를 집중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