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여당이 기존 대북정책을 유지할 뜻을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특히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 등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11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북관련 3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정경분리 원칙.

열린우리당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상황이 어려울 수록 교류협력 사업을 지켜나가야 후일을 기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봉균 정책위의장도 금강산과 개성공단의 경우 경제적 효과보다는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금강산과 개성공단 사업은 현찰이 들어가므로 북핵 사태 해결 전까지는 중단해야 하는 것이 확고한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열린우리당은 북핵사태와 관련해 군사적 제재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신 적극적인 북미대화와 6자회담 재개를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핵사태에도 불구하고 열린우리당이 대북 사업을 포기 안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