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드라마 등 원하는 TV 프로그램을 미리 보거나 주요 장면만 골라볼 수 있는 맞춤형 모바일 방송 서비스가 나왔다.

LG텔레콤은 지상파 방송 3사와 제휴해 국내 최초로 TV 방송을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즐길 수 있는 'TV모아' 서비스를 12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TV모아는 방송사가 각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드라마,연예·오락,쇼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다시 보거나 맛보기를 미리 보는 것은 물론 드라마 OST,극중 연예인 얼굴이나 장면을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방영되지 않은 NG 장면도 주문형 비디오(VOD)나 화보 형태의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미리보기는 방송 당일 '알리미'를 통해 제공되며 다시보기와 하이라이트는 방송 다음 날 오후부터 서비스된다.

요금은 월 4000원이며 통화료는 따로 내야 한다.

LG텔레콤은 TV모아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27일까지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당첨자에겐 LCD-TV,무선 홈시어터,휴대폰,디지털 카메라 등을 주기로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