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초반부터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속보가 일본에서 보도됐으나 오보로 밝혀지는 해프닝이 일어났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 일본의 민영 니혼TV와 국영 NHK가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실시한 것 같다고 속보를 날린데 시장이 일시 충격을 받고 있습 니다.

그러나 일본이 자국의 지진을 핵실험으로 오인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오면서 일단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현재로써는 높습니다.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는 아직 사실을 확인중이나 아직 2차 핵실험이라고 판단할만한 징후는 발견 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지진파가 감지된 것이 없다"고 말했으며, 정부의 고위 당국자도 "사실과 다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2차 핵실험 루머는 그만큼 시장이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고 또 우 려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1차 핵실험이 핵실험이 아니었다는 진위 논란이 확산되면서 이에 자극받은 북한이 2 차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언제든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단행한다고해도 시장은 반응은 1차보다는 훨씬 적은 수준이라는게 일반적인 전망입니다. 핵실험 몇번 했느냐는 횟수 논란보다는 핵실험 자체가 훨씬 중대하기 때문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