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대 검색업체 구글의 한국 R&D센터 설립이 갖는 의미를 계속해서 김택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구글이 한국 R&D센터 설립에 투입하는 돈은 1천만달러 규모.

이같은 투자는 북한의 핵실험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앨런 유스타스 구글 수석부사장

"저희는 한국 시장에 대한 확고한 투자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어제의 북한 핵실험 사태는 투자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북핵 실험으로 얼어붙은 외국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게 정부와 전문가들의 기대입니다.

구글의 R&D센터 설립은 국내 인터넷 업계에도 적지않은 파장을 줄 전망입니다.

구글이 R&D센터 운영을 위해 채용 예정인 인력은 130여명 가량.

NHN과 다음 등 국내 인터넷 업계의 우수 인력들의 대규모 이동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구글이 R&D센터에 이어 국내 지사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앨런 유스타스 구글 수석부사장

"이같은 투자 프로세서에서 적절한 법인 설립을 위해 한국 정부와 협력해 나갈 것이며 한국에서도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투자를 펼치며 본격적으로 한국 검색시장을 잡기에 나선 구글.

NHN 중심으로 고착화된 국내 검색 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지 관련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