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금융과 통신업종 대표주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는 통신주와 금융주가 꼽힌다.

SK텔레콤은 9월26일~10월9일 중 순매수 규모가 97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데이콤 KTF 등에도 각각 329억원,229억원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최근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은행 증권 등 금융주에도 만만찮은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국민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은 700억~400억원의 매수세에 힘입어 순매수 4~6위에 올랐다.

현대증권우리투자증권에도 각각 200억원대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김원열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은행주는 안정적인 이익을 내 북한 핵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증권주도 최근 꾸준한 수익성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가조정기에 비중 확대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