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주 옵션만기일에는 외국인들의 매매 동향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난 달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같이 장막판 지수가 급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요일로 다가온 옵션 만기일에 시장에 쏟아질 옵션 연계 프로그램 매물은 3천억원에서 4천억원 수준 이하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S : 연기금 인덱스 효과 없을 듯)

옵션 만기에 대한 시장의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달과 같이 연기금이 선물을 청산하고 현물을 사는 인덱스 스윙 효과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 : 외국인 선물매매 의외 '충격' 가능)

하지만, 당일 외국인들의 선물시장 매매동향에 따라 의외의 충격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CG> 10일 오전 현재 프로그램 매매차익누적잔고는 매수가 2조 4,587억원, 매도가 9,145억원으로 매수 차익잔고가 매도 잔고보다 2배 반 가량 많습니다.

(S : 합성선물 연계물량 1,690억원)

이 가운데 옵션 만기에 청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합성선물 매수차익잔고는 9일 현재 1,690억원으로 시장에 충격을 가할 정도는 아닌 상황입니다.

(S : 비차익매매 2조 6,386억원)

하지만, 지난 6월 동시만기일후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는 비차익 매매잔고가 현재 2조 6,386억원에 이르고 있어 부담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비차익 뿐 만 아니라 차익거래 매매물량에 대한 청산거래 욕구가 큰 상황이기에 지난달 만기일과 같이 외국인 선물 매매동향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CG> 북한 핵실험 문제가 불거지면서 4일과 9일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 미결제 약정에 대한 청산 매도에 나섰지만, 추가적인 신규매도 포지션은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S : 청산거래시 최대 1조원 추정)

결국 옵션 당일 외국인들이 청산거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기관들에게 줄 경우 1조원 가까이 시장에 쏟아질 수 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편집 : 신정기)

이에 따라 현물시장은 지난달 만기때와는 달리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은 가운데 외국인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