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자동차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현대차 적정주가는 10만3000원을, 기아차는 1만9000원을 제시했지만 쌍용차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습니다.

송상훈 연구원은 "파업 종결과 조업일수 증가에 따른 공급량 확대, 신차 판매 증가 등으로 지난달 자동차의 내수와 수출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연구원은 올 4분기에도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환율이 안정되면 정상 마진에 도달할 수 있다며 11월부터 신모델 공급이 확대되는 현대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기아차도 지난달 내수와 수출이 전년 대비 각각 50%와 118% 급증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지만 SUV의 경쟁 심화와 경유 가격 인상으로 내수 부진이 예상되는 쌍용차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