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감동,모든 것을 소비자의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

김지성 위드로 대표가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이다.

위드로의 '고객 감동 경영'은 기본에서 출발한다.

장애인 복지정책에 관한 설명이나 제품 사용법 등을 설명할 때 어려운 전문용어를 남발하면 그럴 듯해 보일 수는 있지만 정작 의미 전달은 거의 되지 않는다.

이를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전문성'이자 '고객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김 대표의 경영방침이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 하체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 60여만명이나 되지만 정부 보조금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이들에게 전동보장구를 공급하는 일은 복지정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일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경험을 살려 온라인 홈쇼핑 등 새로운 유통망을 개척한 것도 김 대표의 아이디어다.

그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소수의 장애인만이 복지 정책의 혜택을 받는 것은 기업이나 장애인 양측 입장에서 옳지 않다는 판단에서 유통망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