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명절의 의미‥세바스찬 아쿠리 < HSBC 부대표 >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바스찬 아쿠리 < HSBC 부대표 sebastianarcuri@hsbc.com >
TV에서 생중계되는 끝없이 이어진 고속도로의 차량행렬,선물과 음식마련에 북새통인 시장,온 가족이 모여서 한복을 입고 조상에게 절을 하고 감사하는 광경.내가 보고 느낀 한국최대의 명절 추석의 풍경(風景)이다.
내가 경험한 추석은 그 어떤 나라의 전통 명절보다도 인상 깊고 새로웠다.
한국이란 나라의 오랜 전통과 뿌리 깊은 문화를 몸으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었다.
가족 간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직원들이 마음을 담아 작지만 정성스러운 선물을 서로 전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기를 기원(祈願)하는 모습을 보면서 현대화된 한국 사회 속에서도 뿌리깊게 내려오고 있는 전통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많게는 7~8시간이나 걸리는 고향길을 마다하지 않고 내려가 가족 친척들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핵가족화,싱글족(族)이 증가한다는 한국 사회에도 여전히 따뜻한 가족애와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고궁(古宮)에서 있었던 전통 문화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온 가족들이 한복을 차려 입고 전통 놀이인 널뛰기,제기차기 등을 즐기는 광경은 매우 이채롭고도 따스한 풍경이었다.
특히 긴 연휴를 맞아 바쁜 일상 생활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모습은 한층 여유로워 보였다.
아이들과 함께 웃고 놀이에 참여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너무나 즐거워 보여 잠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되살아 나기도 했다.
가족들이 모여 송편을 빚는 장면이나,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장면,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성묘를 가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TV를 통해 보면서 한국인들이 평소보다 더욱 정겹게 느껴졌다.
부모님 선물을 한아름 챙겨 고향을 방문했던 직원,긴 연휴를 이용해 모처럼 가족들과 여행을 떠났던 직원,이번 명절엔 아내를 도와 집안일을 거들었다는 직원들 모두의 표정과 마음이 한가위만큼 풍요로웠던 듯싶다.
비록 한국 사회가 빠르고 현대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그 사회를 구성하는 한국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신은 전통 문화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알기에 한국에서의 삶이 더 보람 있는 것 같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기고 행복할 수 있는 날이 명절이라는 그 참뜻은 세계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겠지만,한국인 특유의 가족에 대한 애착을 느낄 수 있었던 이번 추석은 내가 다른 나라에서 겪은 그 어떤 명절의 경험보다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기억될 것이다.
TV에서 생중계되는 끝없이 이어진 고속도로의 차량행렬,선물과 음식마련에 북새통인 시장,온 가족이 모여서 한복을 입고 조상에게 절을 하고 감사하는 광경.내가 보고 느낀 한국최대의 명절 추석의 풍경(風景)이다.
내가 경험한 추석은 그 어떤 나라의 전통 명절보다도 인상 깊고 새로웠다.
한국이란 나라의 오랜 전통과 뿌리 깊은 문화를 몸으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었다.
가족 간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직원들이 마음을 담아 작지만 정성스러운 선물을 서로 전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기를 기원(祈願)하는 모습을 보면서 현대화된 한국 사회 속에서도 뿌리깊게 내려오고 있는 전통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많게는 7~8시간이나 걸리는 고향길을 마다하지 않고 내려가 가족 친척들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핵가족화,싱글족(族)이 증가한다는 한국 사회에도 여전히 따뜻한 가족애와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고궁(古宮)에서 있었던 전통 문화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온 가족들이 한복을 차려 입고 전통 놀이인 널뛰기,제기차기 등을 즐기는 광경은 매우 이채롭고도 따스한 풍경이었다.
특히 긴 연휴를 맞아 바쁜 일상 생활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모습은 한층 여유로워 보였다.
아이들과 함께 웃고 놀이에 참여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너무나 즐거워 보여 잠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되살아 나기도 했다.
가족들이 모여 송편을 빚는 장면이나,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장면,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성묘를 가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TV를 통해 보면서 한국인들이 평소보다 더욱 정겹게 느껴졌다.
부모님 선물을 한아름 챙겨 고향을 방문했던 직원,긴 연휴를 이용해 모처럼 가족들과 여행을 떠났던 직원,이번 명절엔 아내를 도와 집안일을 거들었다는 직원들 모두의 표정과 마음이 한가위만큼 풍요로웠던 듯싶다.
비록 한국 사회가 빠르고 현대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그 사회를 구성하는 한국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신은 전통 문화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알기에 한국에서의 삶이 더 보람 있는 것 같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기고 행복할 수 있는 날이 명절이라는 그 참뜻은 세계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겠지만,한국인 특유의 가족에 대한 애착을 느낄 수 있었던 이번 추석은 내가 다른 나라에서 겪은 그 어떤 명절의 경험보다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