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 신체조건 남 180㎝ㆍ73㎏-여 164㎝ㆍ49㎏

"당신이 꿈꾸는 배우자, 혹시 이런 사람입니까"

결혼정보회사 선우는 외형적 결혼 조건을 토대로 산출한 `배우자 지수'가 가장 높은 남녀 회원을 조사한 결과 남자는 의사 A(32)씨, 여자는 한의사 B(29)씨로 파악됐다고 6일 밝혔다.

`배우자 지수'란 회원의 사회ㆍ경제적 능력, 신체적 매력, 가정 환경 등을 종합 평가해 자체 산출한 결혼조건 점수.

남자 회원 중 최고인 97점을 받은 A씨는 의학박사 학위를 딴 뒤 연봉 4천만원을 받으며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근무하고 있고 여자 최고점(98점)을 받은 B씨는 한의학 석사 학위 취득 후 한의원을 운영 중이며 연간 소득은 7천여만원이다.

본인이 모은 재산은 A씨가 3억여원, B씨는 4억여원으로 둘 다 개인 아파트를 갖고 있으며 부모 재산이 모두 50억원이 넘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신체조건을 보면 A씨가 키 180㎝에 몸무게 73㎏, B씨는 키 164㎝에 몸무게 49㎏로 이상적인 몸매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선우 이웅진 대표는 "이상형과 결혼하는 비율은 10%가 채 안 되는데도 결혼 전에 막연한 환상을 갖기 때문에 배우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현실 속에서 자신과 어울리는 배우자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는 조언을 주려고 배우자 지수 1위 회원의 신상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